경청의 정치! 희망의 시작!

 
생각나누기 이용경의 다이어리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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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몇일 전 촛불집회에서 손가락 마디가 짤려 입원 중인 시민을 방문하였습니다. 50 전의 평범한 시민이었읍니다. 대선 때는 문함대로 창조한국당 활동을 하였다고 합니다.

전경들과 밀고 밀리면서 장갑 낀 왼손 중지가 전경의 마스크 사이로 들어 가자 끝이 물리면서 6, 7미리 정도 짤려 나갔다고 합니다. 짤린 부분이 혼란 속에 분실되어 영구 장애로 남을 것 같습니다. 극한 상황이라 아마도 전경이 힘껏 물었던 것 같습니다.

 

제가 당했다면 분에 찼을텐데 이 분은 의외로 차분했습니다. 그리고 한 시민이 보는 현 정국을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. 이 분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냐 위험하냐가 아니고 대통령이 밖으로 다니면서 보여 준 줏대 없는 행보에 분노하고 있었습니다. 그리고 현실을 못 보고 일방적으로 밀어 부치는 정부를 걱정하고 있었습니다. 저는 그 분과 이야기하면서 이 분이 정말로 대통령과 정부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

 

이러한 시민의 마음을 대의정치에 담지 못하는 한 정치인으로써 부끄러움과 답답함을 느끼고 왔습니다. 평행선을 달리는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항상 힘있는 쪽이 돌파구를 마련하여야 합니다.

 

다음 주에 봉합 수술을 한 번 더 받아야 한다는데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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